페미니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리뷰] <결혼 이야기> - 차가움을 덮는 것은 언제나 인간다움 줄거리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된 감독 노아 바움백이 이야기하는 결혼에 관한 모든 것. 파경을 맞았지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을 예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 영화는 결혼 이야기다. 그런데 흐름만을 따라가다 보면 오히려 이혼 이야기에 가깝다. 다르게 본다면 자식의 양육권을 놓고 벌이는 법정 드라마가 될 수도 있고, 남녀간의 치정극이 될 수도 있다. 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 노아 바움백 감독은 결혼이라는 불완전한 제도를 다룬다. 그리고 그 제도에 이용되는 인간과, 그 제도를 이용하는 인간의 모습을 각각 나타내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니콜(스칼렛 요한슨)과 찰리(아담 드라이버)는 한때 격정열의에 휩싸여 사랑을 했고, 결혼으로 서로의 감정을 공식적으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