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리뷰] <마틴 에덴> - 열정을 좇는 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줄거리 오직 한 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펜 하나로 세상과 맞선 남자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나폴리. 주먹 하나만큼은 최고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은 상류층 여자 ‘엘레나’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오직 그녀처럼 생각하고 말하기 위해 굶주린 듯 탐독하고, 그는 들끓는 열정에 이끌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두 사람이 함께 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마틴 에덴’은 홀로 펜 하나로 세상과 맞서기 시작하는데…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영화 . 언뜻 로맨스 영화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하고 싶은 말이 아주 많은 영화다. 2시간 5분이라는 러닝타임이 부족할 정도로 수다스럽다. 선상에 올라 자유롭게 여행하며 일하던 선원 마틴은, 부잣집 막내딸 엘레나에게 첫눈에.. [영화리뷰]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 황혼녘에서야 찾은 일과 삶의 균형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La verite), 2019 줄거리 자신의 회고록 발간을 앞둔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 이를 축하하기 위해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가 남편 행크(에단 호크), 어린 딸 샤를로트와 함께 오랜만에 파비안느의 집을 찾는다. 반가운 재회도 잠시, 엄마의 회고록을 읽은 뤼미르는 책 속 내용이 거짓으로 가득 찼음을 알게 되는데… “엄마, 이 책에는 진실이라고는 없네요" 프랑스의 전설적인 배우 파비안느의 회고록 출간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딸과 딸의 가족을 맞이하며 영화는 시작한다. 엄마로서, 할머니로서, 장모님으로서, 아내로서, 애인으로서, 그리고 대배우로서의 파비안느는 모두 다르다. "I'd prefer to have been a bad mother and a bad..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