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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덩케르크> 놀란, 생의지를 극찬하다 줄거리 "우린 끝까지 싸울 것이다" 살아남는 것이 승리다! 해변: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위된 채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위기의 일주일 바다: 군인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배를 몰고 덩케르크로 항해하는 하루 하늘: 적의 전투기를 공격해 추락시키는 임무, 남은 연료로 비행이 가능한 한 시간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상륙지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들판에서 싸우고 시가에서도 싸울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덩케르크는 프랑스 도버해협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다. 이 영화는 덩케르크에서 벌어진 '다이나모 철수작전'을 그린다. 영국 연합군은 9일동안 338,226명의 군사를 성공적으로 철수시켰다. 육군, 해군, 공군의 3가지 시점을 균등 분할하여, 철수작전 중 벌어지는 급박함을 조명했다...
[영화리뷰] <뷰티풀 보이> - 동일시의 실패 줄거리 내 삶의 빛, 나의 모든 것 나의 아름다운 소년아, 눈부신 그때로 돌아와줘 “아름다운 소년이 있었어. 불행히도 소년은 끔찍한 병에 걸렸어” 열렬한 독서가이자 재능 있는 예술가, 운동을 좋아하는 모범생 닉. 12살 때 손을 댄 약물에 어느새 중독자가 되었다 “다행히도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 아들의 중독이 자기 때문이 아닐까 자책하던 데이비드. 눈물 흘리며 포기하는 대신, 세상의 전부이자 모든 것인 닉의 손을 끝까지 붙잡는데… 주인공 닉 셰프 (Nic Sheff)는 실존인물이다. 198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으며 영화처럼 실제로도 데이비드 셰프, 비키 셰프가 부모님이다. 극중 티모시 샬라메가 닉 역할을 맡았다. 아버지 데이비드 셰프(David Sheff)는 미국 보스턴 출신의 작가다...
[영화리뷰] <애드 아스트라> - 별빛으로 인간의 고독함을 비추다 줄거리 아버지를 영웅이라 믿었다! 미 육군 소령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는 우주의 지적생명체를 찾기 위한 ‘리마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실종된 아버지를 영웅이라 믿으며 우주 비행사의 꿈을 키웠다. 어느 날, ‘로이’는 이상 현상으로 우주 안테나에서 지구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고 인류를 위협할 전류 급증 현상인 이 ‘써지’ 사태가 자신의 아버지가 벌인 위험한 실험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믿고 있는 모든 것이 흔들린다!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그를 막아야 한다는 임무를 맡게 된 ‘로이’는 우주로 향하게 되는데… 지금껏 본 적 없는 진짜 미래를 경험하라! 라틴어 속담 "Ad Astra Per Aspera" , 즉 "역경을 넘어서 별까지"라는 뜻을 가진 제목이다. 한국항..
[영화리뷰] <예스터데이> - 반쪽짜리 '리미트리스' 줄거리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선택의 순간이 당신에게도 찾아온다면? 하루하루 힘겹게 음악을 하던 무명 뮤지션 잭.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 전세계가 동시에 정전이 된다! 다음 날 세상에선 비틀즈가 사라지고, 오직 잭만이 그들의 음악을 기억하게 된다. 특별한 기회를 만난 잭은 세계적인 스타가 될 운명에 섰는데… 가 성공신화를 쓴지 거의 한 해가 되어간다. 그 이후 이 등장했다. 라이브에이드 공연때 프레디 머큐리와 비슷한 실루엣의 인물을 포스터에 넣으며 이목을 끌었다. 엘튼 존을 등에 업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은하계 최고의 밴드, 비틀즈를 노래한다. '나빼고 비틀즈를 모두 모른다!'라는 황당한 줄거리가 오히려 이목을 끌었다. 게다가 노래는, 그저 틀어만 놓는다면 성공은 보장되는 '비틀즈'의 노래..
[영화리뷰] <500일의 썸머> - 쟁취하는 운명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줄거리 “우연은 우주의 이치다!”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운명적 사랑을 기다리는 순수 청년 ‘톰’, 어느 날 회사에 새로운 비서로 나타난 ‘썸머’를 처음 보는 순간 대책 없이 사랑에 빠져든다. “나는 진지하고 싶지 않아!” 구속 받기 싫어하고 혼자만의 삶을 즐기는 자유로운 여자 ‘썸머’, 누군가의 여자이기를 거부하는 ‘썸머’는 ‘톰’과 친구도, 애인도 아닌 애매한 관계를 이어간다. “저기… 우리는 무슨 관계야?” ‘썸머’를 평생 함께 할 천생연분이라 확신하는 ‘톰’. 하지만 어딘지 어긋나고 삐걱대는 두 사람 이제 둘 관계의 변화를 위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 다가오는데… 고발영화다. 연인이나 부부가 다투고 싸우고 헤어지는 배경에는 다양한 이..
[영화리뷰] <아이 엠 러브> - 욕망의 고정된 방향성에 대하여 줄거리 밀라노의 상류층 재벌가문인 레키가에 시집온 엠마는 존경 받는 아내이자 세 남매의 자상한 어머니이다. 시아버지의 생일날, 남편 탄크레디와 아들 에도아르도가 집안의 공동 후계자로 지명되며 서서히 가문에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화려하지만 어딘가 결핍되어 있는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던 엠마는 아들의 친구인 요리사 안토니오와의 만남으로 알 수 없는 열정에 사로잡히게 된다. 한편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였던 아이들이 자신만의 독립적인 삶을 찾아가자 기쁨과 동시에 더한 공허감을 느끼게 되는 엠마. 결국 그녀는 고독감과 걷잡을 수 없는 욕망으로 안토니오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산로메로 향하게 되고, 그들은 운명적으로 재회하게 되는데… 샌들을 벗겨주는 사람, 그리고 하이힐을 신겨주는 사람. 사람..
[영화리뷰] <그녀> - 내면적 성숙을 이뤄내는 3요소 줄거리 다른 사람의 편지를 써주는 대필 작가로 일하고 있는 ‘테오도르’는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아내와 별거 중인 채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상처를 회복하고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어느새 점점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Amazon에서 찾아본 인공지능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인공 지능(AI)은 학습, 문제 해결, 패턴 인식 등과 같이 주로 인간 지능과 연결된 인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는 컴퓨터 공학 분야이다." 어느덧 인공지능은 단순한 로봇이나 기계부품 그 이상의 능력을 가진지 오래..
[영화리뷰]<호텔 르완다> - 우리가 비극을 소비하는 이유 줄거리 1994년 르완다 수도 키갈리. 후투족 출신 대통령이 두 부족의 공존을 위해 평화 협정에 동의하면서 수십 년간 이어진 후투족과 투치족의 대립은 일단락되는듯 했다. 평화 협정의 진행을 돕기 위해 UN군이 파견되었고, 수많은 외신기자들이 이 역사적인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르완다로 몰려들었다. 르완다의 최고급 호텔 '밀 콜린스'의 호텔지배인인 폴 루세사바기나(돈 치들)는 평화 협정과 관련하여 밀려드는 취재 기자와 외교관들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랑 받는 가장이자 지배인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폴은 하루빨리 르완다가 안정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대통령이 암살당하면서 르완다의 상황은 악화되기 시작하는데... 영화에서 말해주지 않는 르완다 내전의 배경) 당시 르완다는 14%의 투치족이 왕국을 ..